사변적 실재론 21세기 최전선의 철학사상 흐름은 신유물론과 사변적 실재론이다. 전통적 유물론은, 어떤 객체를 모두 '아래로 환원' 시킨다. 즉, 어떠한 객체를 그것을 구성하는 더 작은 요소들로 설명할 수 있다. 예를 들어, 모든 사물은 물, 공기, 불, 원자 등으로 환원할 수 있다. 이때의 문제는, 그 작은 요소들이 다시 객체가 되어 존재할 때, 그 객체는 자신의 구성 부분과 역사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되어 있다. 하위 계층엔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계층에서 자발적으로 돌연히 출현하는, 창발 현상이 생기고, 아래로의 환원은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. 그리고, '작은 요소'로의 환원으로 상상하는 것은 '인간의 몫'이다. 전통적 유물론에서, 객체는 그 구성에 독립되어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'존재'할 수 있다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