📍 김민형, 시인 콘스탄틴 카바피의 시 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. 트로이아 전쟁을 끝내고 바다 건너 집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시작하는 영웅 오딧세우스 이야기지요. 이타카로 가는 길을 나설 때, 기도하라, 그 길이 모험과 배움으로 가득한 오랜 여정이 되기를, 라이스트리곤과 키클롭스 포세이돈의 진노를 두려워 마라 네 생각이 고결하고 네 육신과 정신에 숭고한 감동이 깃들면 그것들은 너의 길을 가로막지 못할지니 네가 그들을 영혼 속에 들이지 않고 네 영혼이 그들을 따르지 않는다면 라이스트리곤과 키클롭스와 사나운 포세이돈 그 무엇과도 마주치지 않으리 기도하라, 너의 길이 오랜 여정이 되기를 크나큰 즐거움과 커다란 기쁨을 안고 미지의 항구로 들어설 때까지 네가 맞이할 여름의 아침은 수도 없으니 페니키아의 시장에서 ..